옥진욱, ‘참교육’ 조인범 전에 다섯장과 뮤지컬이 있었다
옥진욱이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에서 조인범 역을 맡았다. 음악 오디션과 다섯장, 드라마와 뮤지컬을 지나 2026년 6월 YY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에서 조인범 역을 본 뒤 옥진욱을 찾는 독자라면 먼저 알아둘 점이 있다. 옥진욱은 한 작품으로 갑자기 등장한 얼굴이 아니다. 음악 오디션, 프로젝트 그룹, 드라마, 뮤지컬을 차례로 거쳤고 2026년 6월 YY엔터테인먼트에 새로 합류했다.

2020년 트롯 오디션과 다섯장 활동
옥진욱의 출발점은 배우 오디션이 아니라 음악 무대였다. 2020년 TV CHOSUN의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이후 MBC '최애 엔터테인먼트'가 만든 프로젝트 그룹 다섯장 멤버로 활동했다.
이 시기의 경험은 지금도 그의 장점으로 남는다. 무대 위에서 소리를 내고 관객 반응을 받아 본 시간은 화면 앞에서 호흡을 다루는 감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음악 무대 경험이 곧 연기력의 보증서는 아니다. 대신 배우가 장면 안에서 감정을 밀고 당기는 방식을 볼 때 참고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
'속아도 꿈결'부터 뮤지컬 '걸프렌드'까지
옥진욱은 드라마 '속아도 꿈결'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겨울 지나 벚꽃', '3인칭 복수', '러닝메이트'에도 출연했다. 또 '더 크리처', '더 쇼! 신라-경주', '걸프렌드' 같은 뮤지컬 무대에도 섰다.
드라마에서는 작은 눈빛과 짧은 침묵이 중요하고, 뮤지컬에서는 더 멀리 감정을 보내야 한다. 두 무대를 모두 지나온 배우에게는 장면에 따라 힘을 조절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옥진욱의 다음 작품에서도 힘을 많이 쓰는 역할뿐 아니라 조용한 장면에서 인물이 살아나는지까지 보게 된다.
'참교육' 조인범과 YY엔터테인먼트 합류
'참교육'은 넷플릭스 공식 페이지에 2026년 공개 리미티드 시리즈로 올라와 있다. 공식 예고편에는 학교 복도와 교실, 학생들이 휴대전화로 상황을 찍는 장면이 이어진다. 옥진욱은 이 작품에서 조인범 역을 맡았다. 조인범은 학교 안 긴장을 만드는 인물로 소개됐다.
강한 역할은 배우에게 빠른 인상을 남긴다. 짧은 등장에서도 표정과 몸의 힘이 보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시청자가 배우 이름보다 역할의 세기만 기억할 수 있다는 부담도 남는다. 조인범 이후 옥진욱에게 필요한 것은 더 센 캐릭터만이 아니라, 다른 온도의 장면에서도 자연스럽게 보이는 일이다.
YY엔터테인먼트에는 박지훈, 배인혁, 배나라, 이주안 등이 소속돼 있다. 박지훈은 음악 활동과 연기를 함께 해 온 사례이고, 배인혁은 여러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넓혀 온 배우다. 옥진욱이 같은 회사에 합류했다는 사실은 참고할 만하지만,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같은 회사 안에서도 각 배우의 쓰임은 달라야 한다.
옥진욱에게 필요한 방향은 비교적 분명하다. 음악과 무대 경험을 버리지 않되, 배우로 따로 기억될 장면을 만들어야 한다. 새 소속사 소식은 이미 나왔다. 이제 남은 것은 조인범 이후 그가 어떤 장면으로 다시 팬들에게 다가오는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