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과 스승 손민수의 피아노 대화, KBS교향악단 창단 70주년 무대서 펼쳐진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스승 손민수와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을 연주하며 KBS교향악단 창단 70주년 기념 무대에 오른다.
스승과 제자가 건네는 피아노 대화가 롯데콘서트홀에 울려 퍼진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자신의 스승인 손민수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KBS교향악단은 창단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연주회를 오는 22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윤찬과 손민수, 2017년부터 이어진 사제간의 호흡
이번 공연의 핵심은 두 피아니스트가 펼칠 앙상블이다. 이들은 모차르트가 자신의 누이 난네를 위해 작곡한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제10번'을 연주한다. 두 연주자가 호흡을 맞추고 대화를 나누며 하나의 음악을 완성해가는 곡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임윤찬은 손민수를 사사하며 음악적 기틀을 닦았고, 손민수가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로 부임했을 때 임윤찬 역시 스승을 따라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임윤찬은 지난 5월 뉴잉글랜드 음악원의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며 이 여정의 한 단계를 마무리했다. 스승의 지도 아래 성장한 제자가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난 뒤, 다시 스승과 나란히 서서 음악적 결실을 보여주는 자리다. 이미 지난 6월 초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며 공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모차르트 서곡부터 드보르자크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
연주회 프로그램은 고전과 낭만을 넘나든다. 1부의 문은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서곡이 연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스승과 제자의 음악적 대화가 담긴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제10번'이 1부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2부에서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이 연주된다. 드보르자크의 작품 중 가장 낙관적인 곡으로 꼽히며, 자연과 삶에 대한 사랑을 담은 밝고 생명력 넘치는 선율이 특징이다. 지난 70년간 국민과 함께해온 KBS교향악단의 기념 공연 피날레를 위해 선정된 곡이다.
이번 특별연주회의 지휘는 일본의 지휘자 스즈키 마사토가 맡는다. 스즈키 마사토는 바흐 콜레기움 재팬(BCJ)의 상임지휘자이자 요미우리 니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거장이다. 우리카드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KBS교향악단이 70년의 시간을 담아 선보이는 무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