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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 ‘흔들려’ 심의 회고…‘2005채연’으로 돌아온 2000년대 솔로퀸

채연이 ‘노빠꾸탁재훈’에서 ‘흔들려’ 뮤직비디오 심의 당시를 떠올렸다. 개인 채널 ‘2005채연’도 8개월 공백 뒤 새 제작진과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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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이 ‘흔들려’ 뮤직비디오 심의 당시를 다시 말했다. 2026년 6월 3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노빠꾸탁재훈’에서 채연은 2000년대 활동 당시 방송사 심의와 무대 의상 지적을 떠올렸다.

채연, ‘흔들려’ 심의 회고…‘2005채연’으로 돌아온 2000년대 솔로퀸

이 발언은 개인 채널 ‘2005채연’의 복귀와도 연결된다. 과거 방송과 예능이 채연의 이미지를 소비했다면, 지금은 채연 본인이 출연 콘텐츠와 개인 채널에서 그 시절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흔들려’ 지상파 3사 방송 불가 회고

‘노빠꾸탁재훈’에서 채연은 ‘흔들려’ 뮤직비디오가 지상파 3사에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배경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당시 장면을 떠올리며 “기억난다”고 말했다.

채연은 같은 시기 여성 솔로 가수들과 비교해 자신에게 더 엄격하게 느껴졌던 순간도 언급했다. 2000년대 중후반 여성 솔로 댄스 가수의 섹시 콘셉트는 화제성의 동력이었지만, 동시에 심의와 예능 희화화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무대에서는 시선을 끌어야 했고, 방송에서는 일부 표현을 제한받았다. 예능에서는 과감한 이미지가 웃음의 소재가 됐지만, 심의에서는 같은 이미지가 제재의 근거가 됐다. 2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뒤 당사자가 직접 설명했다는 점이 이번 발언의 핵심이다.

2005년 SBS 가요대전 댄스부문상과 예능 패러디

채연은 2003년 데뷔 이후 ‘둘이서’와 ‘It’s My Time’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넓혔다. 2005년 SBS 가요대전에서는 댄스부문상을 받았다.

같은 해 ‘둘이서’의 도입부와 무대 이미지는 예능에서 반복적으로 패러디되며 더 넓은 대중에게 각인됐다. 음악 활동 성과와 예능 밈화가 동시에 진행된 사례였다.

2020년대의 Y2K 콘텐츠는 과거 의상과 말투를 그대로 복사하는 방식만으로는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 채연에게 2005년은 단순한 복고 장식이 아니라, 현재 콘텐츠를 설명하는 이름으로 다시 쓰이고 있다.

‘2005채연’ 8개월 공백 뒤 새 제작진과 재개

개인 채널 ‘2005채연’의 ‘2026채연’ 영상은 2026년 5월 20일 올라왔다. 확인 시점 기준 조회수는 4만2297회다. 영상에서 채연은 책상 앞에 앉아 복귀 이유와 채널 운영 공백을 차분히 설명했다.

채연은 8개월 공백 뒤 새 제작진과 채널을 다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과거를 회상하는 콘텐츠를 계속하고 싶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2005채연’이라는 이름은 과거의 채연을 부르지만, 운영 방식은 지금의 채연이 그 시절을 직접 편집하고 설명하는 쪽에 가깝다.

‘노빠꾸탁재훈’ 채연 편은 확인 시점 기준 조회수 49만5007회, 좋아요 7523개를 기록했다. 대형 아이돌 컴백 영상과 비교할 수치는 아니지만, 2000년대 솔로 가수의 회고형 콘텐츠가 현재 플랫폼에서도 발견되고 있다는 점은 확인된다.

다만 조회수만으로 재브랜딩의 성패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채연이 심의, 무대 의상, 예능 패러디, 당시 여성 솔로 시장을 자신의 언어로 더 구체적으로 풀어낼수록 ‘2005채연’의 복귀는 단발성 회고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글 장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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