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의 보답" 허경환, 유행어 만들어준 절친 정범균과 유쾌한 재회
코미디언 허경환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KBS 22기 동기 정범균을 초대해 20년 우정을 과시했다. 유행어 '있는데'를 만들어준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두 사람은 결혼식 에피소드 등 다양한 추억을 공유했다.
'있는데' 유행어 탄생부터 20년 만의 식사 자리까지
코미디언 허경환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KBS 22기 동기 정범균을 초대하며 20년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23일 허경환의 유튜브 채널에는 '볼 꼴 못 볼 꼴 다 본 KBS 22기 동기 정범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허경환은 구독자 10만 명 달성을 기념해 고마운 사람에게 보답하겠다며 정범균을 식사 자리에 불러냈다. 허경환은 영상에서 "도움을 줬던 분들을 제가 챙기질 못한 거 같다"며 정범균을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의 인연은 허경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유행어와 맞닿아 있다. 정범균은 허경환의 대표 유행어인 '있는데'를 처음 만들어준 인물이다. 당시 정범균이 "형 그거 괜찮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 흥행의 발판이 됐다. 정범균은 이번 초대에 대해 "그러기엔 너무 늦지 않았냐. 20년 만이다"라고 화답했다.
맨몸 정장 차림 정범균에 건넨 깜짝 선물은 '니플패치'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도 이어졌다. 정범균은 초대에 응하며 정장을 입고 나타났으나, 속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맨몸 상태였다. 허경환은 "정장 준비해 오라 그랬지, 누가 맨몸에 입고 오라고 했냐"며 기겁했다. 급한 대로 허경환은 자신의 티셔츠를 건넸다.
식사 자리에서 허경환은 정범균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공개했다. 정범균은 명품 로고가 새겨진 종이백을 보고 선물을 기대했으나, 내용물은 니플패치였다. 정범균은 "살면서 한 번도 붙여본 적 없다"며 투덜거렸고, 허경환은 직접 정범균의 가슴에 니플패치를 붙여주며 유쾌한 상황을 연출했다.
500석 준비한 결혼식에 1400명 몰린 에피소드 공유
두 사람은 데뷔 시절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추억을 공유했다. 허경환은 정범균의 결혼식 당시 인지도에 비해 엄청난 인파가 몰렸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초 정범균의 결혼식은 500석 규모로 준비됐으나, 연예인과 일반 하객을 포함해 실제로는 약 1300명에서 14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석했다.
정범균의 아내는 과거 '개그콘서트' 팀의 스타일리스트로 일했다. 허경환은 정범균이 데뷔 후 활동하던 시기, 같은 프로그램에서 일하던 코디네이터와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이어진 점을 언급했다. 허경환은 정범균의 아내와 당시 자신의 스타일리스트가 친분이 있었기에 지인을 통해 두 사람의 만남을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