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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나갈 바람이다"…혈액암 투병 딛고 모인 8인 청춘의 첫 만남

혈액암을 극복하며 각기 다른 아픔을 겪은 8명의 출연자가 모여 서로의 사연을 공유하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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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속 이뤄진 8인 출연자의 첫 대면

아픔을 겪은 청춘들이 모여 서로의 상처를 확인하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했다. 8명의 출연자가 한자리에 모인 첫 만남은 설렘보다 긴장감이 감돌았다. 각자의 사연을 품은 출연자들은 서로의 첫인상을 나누며 조심스럽게 대화를 시작했다.

"다 지나갈 바람이다"…혈액암 투병 딛고 모인 8인 청춘의 첫 만남

출연자 정예지는 "진짜로 나랑 찰떡인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싶어 떨린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로빈은 첫인상으로 만난 출연자를 향해 "맑은 포카리스웨트 이미지가 연상된다"며 긍정적인 인상을 전했다. 김르기는 외적으로 이상형에 가까운 출연자를 보며 호감을 표했다. 김종은은 밝은 에너지로 분위기를 환기했다.

혈액암 투병과 삶의 기록을 공유하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단순한 만남 그 이상이다. 출연자들은 혈액암을 겪으며 살아온 시간을 고백했다. 골수 이형성 중증을 앓았던 한 출연자는 항암 치료를 위해 머리를 밀어야 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머리를 감는데 손에 머리카락이 한 움큼 잡히는 게 보였다"며 환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실감했던 충격을 전했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진단받았던 출연자는 치료를 통해 마음이 한결 후련해진 기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인해 소방 공무원 시험 준비를 포기해야 했던 사례도 있었다. 관해가 되지 않아 안구 건조와 눈물샘 파괴로 고통을 겪는 출연자도 있었다. 이들은 병원 치료와 이식 준비 과정에서 겪은 신체적, 심리적 고통을 공유했다.

가족의 희생으로 생명을 이어온 이야기도 이어졌다. 동생을 살리기 위해 골수 이식을 결정한 언니는 "당연한 것이라 고민할 게 없었다"고 말했다. "다 지나갈 바람이다. 내 병도 금방 지나갈 것이다"라며 버텨온 출연자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주진혁 기자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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