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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즐기는 것" 반대하던 아버지, 아들 신현준의 '딴따라' 인정 방식

배우 신현준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영화 '장군의 아들' 데뷔 시절, 배우를 반대하던 아버지와의 갈등을 극복하고 '딴따라'로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배우 신현준이 영화 데뷔 시절, 배우의 길을 반대하던 아버지와의 갈등과 이를 극복했던 솔직한 과거를 털어놓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신현준이 출연해 남미 페루에서의 예상치 못한 인기와 함께 영화 배우로서의 시작을 알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영화는 즐기는 것" 반대하던 아버지, 아들 신현준의 '딴따라' 인정 방식

페루를 사로잡은 '태화 오빠'의 정체

신현준은 최근 남미 페루에서 과거 출연작의 영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페루에서 자신의 캐릭터인 '태화 오빠'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전하며, 현지에서 느낀 반응을 전했다.

신현준은 "문이 열리자마자 23년 전의 태화로 돌아가는 기분이었다"며, 현지에서 자신을 '태화 오빠'라고 부르는 팬들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그는 과거 작품 속 캐릭터의 모습과 연결되는 지점이 현지 팬들에게 전달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영화는 즐기는 것" 아버지의 반대와 '장군의 아들' 데뷔

영화 배우로서의 시작은 운명적인 오디션 덕분이었다. 연세대학교 체육교육과 재학 시절, 신현준은 임호태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 신인 배우 공모에 지원했다. 당시 수천 명의 지원자 중 그는 유일하게 '하야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어필하며 최종 선발되었다.

하지만 배우의 길을 반대하던 아버지와의 갈등은 피할 수 없었다. 중동에서 건설업을 하던 아버지는 아들이 배우가 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 신현준은 당시 아버지가 "영화는 즐기라고 보여준 것이지, 하라고 보여준 게 아니다. 영화는 하는 게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며 반대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신현준은 감독의 요청에 따라 머리를 짧게 자른 채 촬영에 임했으나, 아버지와의 관계는 냉랭했다. 그는 "아버지와 집에서 만나면 눈도 마주치지 않을 정도로 슬픈 촬영을 했다"고 고백했다.

무릎 꿇은 아들과 '딴따라'로 인정한 아버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신현준은 임호태 감독을 찾아가 아버지에게 직접 말씀드려 달라고 부탁했다. 감독이 아버지를 만나 설득한 끝에, 아버지는 시사회를 관람한 후 "딴따라로 인정할게"라는 말로 아들의 길을 받아들였다.

신현준은 이 과정에서 겪었던 경제적 어려움과 반항심 섞인 일화도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는 배우 활동을 시작하며 용돈이 끊기자, 아버지의 카메라와 아끼던 파이프를 전당포에 맡겼던 사실을 밝혔다. 이후 아버지의 회사에 찾아가 회의 테이블 앞에 놓인 자신의 사진을 마주하며 눈물을 흘렸던 순간을 전했다.

그는 이후 전당포에 맡겼던 물건들을 다시 찾아온 뒤, 아버지에게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며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았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신현준 #유 퀴즈 온 더 블럭 #장군의 아들 #임호태 #페루 #배우
박
박철원
이슈톡 · 기자

이슈톡에서 예능/TV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K-팝, 연예계 이슈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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