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D, 9년 활동 멈춤 "해체 아냐, DSP와의 여정 마무리"
혼성그룹 KARD가 첫 정규 앨범 '노웨어'를 발매하며 9년간 이어온 팀 활동의 쉼표를 찍는다. 멤버들은 해체가 아닌 소속사 DSP미디어와의 여정이 마무리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해체 아닌 DSP와의 여정 마무리"
혼성그룹 KARD(카드)가 9년간 이어온 팀 활동에 잠시 쉼표를 찍는다. BM, 전소민, 전지우, 제이셉으로 구성된 4인조 그룹 KARD는 28일 오후 6시, 첫 정규 앨범 '웨어 투 나우? (파트.2) : 노웨어(Where To Now? (Part.2) : NOWHERE)'를 발매했다.

멤버들은 이번 결정이 팀의 끝을 의미하는 해체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소속사 DSP미디어 1층 카페에서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이들은 "해체는 아니다. DSP와의 여정이 마무리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멤버들이 서로의 피처링을 돕거나 좋은 기회가 생기면 다시 모여 기념 앨범을 낼 가능성도 열어두었으나, 당분간 KARD로 새로운 앨범을 내는 활동은 없을 예정이다.
"국내 활동 적었던 아쉬움, 팬들에게 미안함"
활동 중단을 선택한 배경에는 국내 활동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KARD는 남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유튜브 구독자 373만 명(7월 28일 오전 10시 기준)을 돌파하고 북미·남미 월드투어까지 마쳤지만,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를 쌓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제이셉은 "지난 10년간 해외 일정을 제외하면 국내 일정은 '나싱(Nothing)'이었다"며 "국내 인지도가 있었다면 그 시간에 더 열심히 살았으리라는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전지우 역시 "해외 일정 위주였음에도 팬들이 매번 공항과 팬 사인회에 나와 무한한 사랑을 주셨다. 그래서 더 미안하다"며 "팬들을 생각하면 죄송하고 감사하지만, 무작정 기다려달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9년의 기록 집약한 첫 정규 앨범 '노웨어'
이번 정규 1집 '노웨어'는 지난해 8월 발매한 미니 7집의 연장선이다. '어디에도 없는 곳(NOWHERE)'을 헤매다 '바로 지금, 여기(NOW HERE)'가 가장 빛나는 목적지임을 깨달았다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백 투 라이프(Back To Life)'는 KARD의 초창기 색깔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한 곡이다. BM은 "초창기 향이 많이 났으면 하는 마음이 커서 신스 사운드와 뭄바톤 패턴을 다시 살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총 10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아머(Armor)', '시그널(Signal)', 팬송 '올웨이즈(Always)', '앳 리스트(At Least)'를 비롯해 멤버 개개인의 솔로곡인 BM의 '무브(Move)', 제이셉의 '이지(EASY)', 소민의 '백시트(Backseat)', 전지우의 '홈 스윗 홈(Home Sweet Home)'이 포함됐다. BM은 곡 작곡료를 받지 않고 단체곡과 멤버들의 솔로곡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