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춤 추고 노래까지, 피겨 스타 차준환이 그려낼 '성진우'의 성장
피겨 스케이트 국가대표 차준환이 아이스 쇼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에서 주인공 성진우로 변신한다. 스케이트와 뮤지컬 요소를 결합한 이번 무대에서 차준환은 직접 안무 제작에도 참여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차준환, 노래와 칼춤 곁들인 '성진우' 변신
피겨 스케이트 국가대표 차준환이 은반 위에서 칼을 들고 노래까지 부르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2일 서울 구로구 제니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연습실 공개 행사에서 차준환은 원작 웹툰·웹소설의 주인공 성진우로 변신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글로벌 IP '나 혼자만 레벨업'을 원작으로 한다. 인류 최약체인 E급 헌터 성진우가 그림자 군주로 성장하는 과정을 스케이팅과 뮤지컬, 미디어아트 요소로 풀어낸 아이스 퍼포먼스 쇼다. 제작사 라이브아레나가 준비한 이번 무대는 지난해 초연 이후 재정비를 거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재연 공연이다.
안무 제작 참여한 차준환 "뮤지컬적 접근 새로운 경험"
진짜 포인트는 이번 무대가 기존 갈라쇼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이다. 개인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갈라쇼와 달리, 성진우라는 인물의 성장 과정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차준환은 "마이크를 차고 대사와 노래를 직접 소화해야 한다. 최약체에서 그림자 군주가 되는 과정이 제게는 뮤지컬적인 접근이자 새로운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칼을 들고 빙판을 누비는 액션은 처음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노래를 부르는 파트와 스케이트에 집중하는 파트가 나뉘어 있어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연기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안무 제작에도 직접 참여했다. 차준환은 김해진 안무감독과 함께 공동 스케이트 안무 작업에 힘을 보탰다. 김해진 안무감독은 "준환이가 지닌 강인함과 아름다운 기술을 살리면서도, 캐릭터 이해도가 높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줬다"라며 그의 적극적인 참여를 높게 평가했다.
김예림·이시형 등 국가대표급 라인업 합류
이번 공연의 출연진은 현역 스케이터와 피겨 국가대표 출신들로 구성됐다. 김예림과 이시형이 각각 S급 헌터 차해인과 기사 이그리트 역을 맡아 차준환과 호흡을 맞춘다. 이시형은 작년 초연에는 선수로 참여했으나 이번에는 은퇴 후 캐릭터 해석에 집중했다.
뮤지컬 배우 신석수는 유진호 역을, 가수 권채원은 성진아 역을 맡는다. 500만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에이미는 힐러 이주희 역으로 출연한다. 미국에서 15년간 피겨 선수로 활동했던 에이미는 은퇴 후 1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서게 된 소감을 전했다.
우진하 연출은 초연 대비 피겨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스케이트 안무와 아이스하키 스타일의 직선적인 액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불을 사용하는 특수효과와 공중 연출인 에어리얼 요소도 추가됐다.
'나혼렙 온 아이스'는 내년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총 12회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