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라스베이거스서 쓰러진 그날…뇌수술 병원비만 5억 원
안재욱이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 2013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지주막하출혈 수술과 50만 달러 병원비를 털어놨다. 가족 동의와 2년 넘는 병원비 조율 과정도 함께 전했다.
배우 안재욱이 미국 여행 중 갑자기 쓰러져 뇌수술을 받았던 당시를 다시 꺼냈다. 그는 15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에서 2013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진 뒤 약 5시간 동안 긴급 뇌수술을 받은 일과 50만 달러에 이른 병원비를 차분히 말했다.

2013년 라스베이거스서 5시간 긴급 수술
안재욱은 당시 평소 두통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한순간에 쓰러졌다고 밝혔다. 몸이 하얗게 질리고 식은땀이 쏟아졌고, 곁에 있던 지인이 바로 발견하지 못했다면 더 위험할 수 있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에게 내려진 진단은 지주막하출혈이었다. 지주막하출혈은 뇌를 둘러싼 막 사이 공간에 피가 고이는 질환으로,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뇌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응급 대응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호자 동의 문제와 50만 달러 청구서
수술을 앞둔 상황에서는 보호자 동의 문제가 먼저 닥쳤다. 당시 미혼이었던 안재욱은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고, 부모에게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수술을 받으려 했지만 결국 매니저의 설득으로 가족에게 상황을 알렸다. 보호자가 곁에 없는 해외 병원에서 매니저에게 아버지 역할을 부탁해야 했다는 대목도 방송에서 전했다.
수술 뒤에는 병원비가 남았다. 안재욱은 미국 병원비가 50만 달러, 당시 환율로 약 5억 원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의료 전문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2년 넘게 조율했고, 최종적으로는 1억 원대 수준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요일 밤 8시 ‘남겨서 뭐하게’서 회고
‘남겨서 뭐하게’는 이영자와 박세리가 게스트에게 한 끼를 대접하며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이 포맷에서 안재욱은 자극적인 병상 회고보다 위급한 순간 이후 삶을 어떻게 정리해 왔는지에 가까운 이야기를 이어갔다.
안재욱은 긴 회복 이후에도 드라마, 예능, 뮤지컬을 오가며 활동을 이어왔다. 가족 예능과 토크 프로그램에서도 이 경험을 숨기지 않고 언급해 온 만큼, 이번 방송에서도 그는 수술 당시의 공포와 가족에게 알리게 된 과정, 병원비 조율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