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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 3년 8개월 만의 ‘TR.EE’…서울·방콕 무대까지 바로 간다

제이비가 6월 10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TR.EE’를 발매했다. 성수동 청음회와 6월 20·21일 서울 공연, 7월 방콕 일정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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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JAY B)가 2026년 6월 10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TR.EE’를 내고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미니앨범으로는 3년 8개월 만이다. 그는 이번 앨범을 “최고보다 최선”이라는 말로 설명했다.

제이비, 3년 8개월 만의 ‘TR.EE’…서울·방콕 무대까지 바로 간다

이 표현은 컴백 소감에만 머물지 않는다. 갓세븐의 리더이자 보컬로 쌓은 이미지에서 한 걸음 떨어져, 자기 목소리와 R&B 취향을 더 분명히 들려주려는 자세와 맞닿아 있다.

528Hz 첫 미니앨범, 나무에서 출발한 이름

‘TR.EE’는 제이비가 새 소속사 528Hz에서 처음 선보이는 미니앨범이다. 앨범명은 나무를 뜻하는 ‘트리’에서 출발했다. 제이비는 청음회에서 흔들림을 겪어야 나무가 깊게 뿌리를 내린다는 생각에 끌렸고, 그 감정을 앨범에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계속 듣고 싶은 음악”을 바랐다고도 했다. 팀 활동에서는 멤버들의 색과 무대 에너지가 함께 움직이지만, 솔로 앨범에서는 한 사람의 취향과 호흡, 목소리의 온도가 작품을 이끈다. 이번 앨범은 강한 한 방보다 반복해서 듣는 감각에 맞춰져 있다.

‘Layback’ 티저와 여섯 곡 트랙리스트

공식 ‘Layback’ 티저에서 제이비는 넓고 차가운 실내, 어두운 들판, 낮은 조명 사이를 오간다. 화면은 크게 몰아치지 않고, 몸짓도 과하게 세우지 않는다. 대신 검은 의상과 빈 공간을 오래 보여주며 곡 제목처럼 힘을 뺀 분위기를 만든다.

짧은 영상만으로 곡 전체를 판단할 수는 없다. 다만 공개된 티저에서는 타이틀곡이 센 퍼포먼스보다 질감과 여백을 앞세운 쪽에 가깝다.

트랙리스트는 ‘Hold onto My Back’, 타이틀곡 ‘Layback’, ‘Overflow’, ‘One Call Away’, ‘Time’ 등 여섯 곡으로 짜였다. 제이비는 트랙 순서와 소리의 느낌을 함께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한 곡짜리 컴백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 듣는 앨범을 염두에 둔 구성이다.

성수동 청음회 뒤 20·21일 서울 공연

제이비는 앨범 발매일에 서울 성수동 성수율 뮤직에서 청음회를 열었다. 이번 청음회는 데뷔 이후 첫 솔로 리스닝 세션으로 알려졌다. 음원만 공개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먼저 듣는 자리를 따로 마련한 일정이다.

공연도 곧 이어진다. 제이비는 6월 20일과 21일 서울 YES24 LIVE HALL에서 단독 콘서트 ‘tape:roots Seoul’을 열고, 7월에는 방콕 무대에 선다. 발매, 청음회, 콘서트가 한 달 안에 배치됐다.

제이비는 청음회에서 갓세븐 음악과 다른 표현을 어떻게 보여줄지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팀의 인지도가 큰 아티스트일수록 솔로 작업은 익숙한 이름과 다른 음악을 동시에 설명해야 한다. ‘TR.EE’는 보컬을 앞에 세우되 과한 기교로 밀어붙이지 않고, R&B의 느슨한 박자와 공간감을 통해 감정을 낮게 깔았다.

서울 공연은 6월 20일 시작된다. 발매 직후 공개된 여섯 곡은 이 무대에서 라이브로 먼저 팬들을 만난 뒤 7월 방콕 일정으로 이어진다.

글 장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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