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서경석 짝사랑 접은 순간…장동건·한재석 만난 뒤 달라졌다
김효진이 JTBC ‘아는 형님’에서 서경석을 향한 과거 짝사랑을 털어놨다. 조혜련과 함께 1996년 MBC ‘오늘은 좋은 날’ 시절 일화를 웃음으로 풀었다.
코미디언 김효진이 ‘아는 형님’에서 오래 묵혀둔 서경석 짝사랑 이야기를 꺼냈다. 핵심은 단순한 고백보다, 1990년대 공개 코미디 무대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들이 서로를 의식하고 또 자연스럽게 마음을 접어간 과정에 있었다.

‘아는 형님’ 533회에 모인 네 코미디언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533회에는 이경실, 조혜련, 김지선, 김효진이 출연했다. 네 사람은 연극 ‘사랑해 엄마’ 무대에 함께 오르는 선후배이자, 한국 예능에서 각자의 캐릭터로 오래 활동해 온 코미디언들이다.
이날 김효진과 조혜련의 이야기는 1996년 MBC ‘오늘은 좋은 날’의 코너 ‘울엄마’로 거슬러 올라갔다. 당시 조혜련은 극 중 서경석의 엄마 역을 맡았고, 김효진 역시 같은 코너에서 호흡을 맞췄다.
조혜련과 김효진, 같은 사람을 좋아했다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경석을 동시에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효진은 조혜련이 어느 순간 화장과 옷차림을 달리하기 시작했다며, 자신도 주근깨 분장을 지우고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었다고 웃으며 받아쳤다.
짝사랑이라는 말은 가볍지만, 그 시절 공개 코미디는 매주 녹화장에서 얼굴을 맞대고 캐릭터를 쌓아야 하는 일터였다. 이 에피소드는 사적인 추억을 넘어, 당시 코미디언들이 무대 안팎에서 만들어낸 관계의 온도를 함께 전했다.
‘이브의 모든 것’ 촬영장이 마음을 바꿨다
김효진이 서경석을 향한 마음을 접은 계기도 방송에서 이어졌다. 그는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촬영장에 갔을 때 남자 주인공 장동건과 한재석을 만났고, 두 배우의 친절한 태도와 분위기가 강하게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다시 ‘오늘은 좋은 날’ 녹화장으로 돌아왔을 때 마음이 예전 같지 않았다는 대목에서는 출연진의 웃음이 터졌다.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도 조혜련과 김효진은 서로를 몰아세우기보다, 이제는 다 지나간 일처럼 받아치며 분위기를 끌고 갔다.
서경석이 당시 두 사람의 마음을 몰랐다는 이야기까지 더해지면서, 이날 에피소드는 삼각관계보다 오래된 동료들의 회고담에 가까워졌다. 이경실, 조혜련, 김지선, 김효진은 과거의 코미디 현장을 꺼내면서도 연극 ‘사랑해 엄마’라는 현재의 무대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