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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LEMONADE’ 영국 첫 문 열었다…오피셜 싱글 95위·다운로드 13위

에스파 정규 2집 타이틀곡 ‘LEMONADE’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95위에 올랐다. 다운로드 13위, 미국 톱 앨범 세일즈 2위도 함께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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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aespa)의 정규 2집 타이틀곡 ‘LEMONADE’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 95위로 진입했다. 에스파 노래가 영국 메인 싱글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스파 ‘LEMONADE’ 영국 첫 문 열었다…오피셜 싱글 95위·다운로드 13위

확정된 숫자는 95위만이 아니다. 같은 주 ‘LEMONADE’는 싱글 다운로드 차트 13위, 싱글 세일즈 차트 15위에도 올랐다. 메인 차트 순위보다 구매 관련 차트 순위가 높아, 영국에서 먼저 움직인 층은 대중 전체보다 신곡을 직접 구매한 팬과 적극 청취층에 가까웠다.

영국 오피셜 싱글 95위 첫 진입

오피셜 차트의 ‘LEMONADE’ 페이지에는 싱글 차트 최고 순위 95위가 표시돼 있다. 톱100 끝자락에 가까운 순위지만, 영국 메인 싱글 차트 진입 자체가 K팝 그룹에게 쉬운 관문은 아니다.

이 차트는 현지 스트리밍과 판매 등 복수 지표가 반영되는 메인 차트다. 지금 단계에서 에스파가 영국에서 곧바로 큰 스트리밍 히트를 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다운로드 13위와 세일즈 15위는 팬덤의 구매 행동이 메인 차트 진입의 발판이 됐다는 해석을 뒷받침한다.

미국 빌보드 200 9위·앨범 판매 2위

영국에서 싱글 구매 반응이 먼저 보였다면, 미국에서는 앨범 단위 성적이 앞섰다. 정규 2집은 빌보드 200에서 9위로 출발했고,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는 2위에 올랐다.

첫 주 앨범 유닛은 4만1000장, 그중 전통 앨범 판매는 3만4500장으로 집계됐다. 같은 집계에서 주문형 오디오 스트리밍은 673만 회였다. 새 노래 한 곡만 빠르게 소비됐다기보다, 앨범 전체를 구매해 확인하는 팬층이 먼저 성적을 만들었다는 쪽이 더 정확하다.

일본에서도 구매 지표가 잡혔다. 빌보드 재팬 다운로드 앨범 차트에서 ‘LEMONADE’는 656다운로드로 1위를 기록했다. 규모가 큰 스트리밍 히트와는 성격이 다르지만, 파일 단위로 새 앨범을 사는 층이 있다는 점은 영국 다운로드 13위와 같은 방향이다.

MV 금속 질감과 10곡 앨범 구성

공식 MV는 제목에서 떠올리기 쉬운 밝은 여름 이미지에만 기대지 않았다. 레몬색 세트가 등장하지만, 화면은 차가운 금속 질감과 어두운 공간을 자주 오간다. 군무 장면에서는 큰 동작보다 각을 세운 움직임이 먼저 보인다.

이 선택은 에스파가 쌓아 온 미래적인 이미지와 맞물린다. 쉬운 제목을 앞에 두면서도 팀의 기존 질감을 유지한 셈이다.

공식 음반 페이지 기준 앨범은 총 10곡으로 구성됐다. 선공개곡 ‘WDA (Whole Different Animal) (Feat. G-DRAGON)’가 첫 곡이고, 타이틀곡 ‘LEMONADE’가 두 번째에 놓였다. ‘Switchblade (Feat. Ty Dolla $ign)’처럼 해외 협업을 담은 곡도 포함됐다. 앨범 첫머리에서 화제성 있는 협업곡과 타이틀곡이 바로 이어진 점도 첫 주 구매 반응과 맞물린다.

다음 주 영국 차트에서 톱100 잔류가 이어지면 구매 팬덤 밖 청취가 붙은 신호로 볼 수 있다. 한 주 만에 빠진다면 첫 진입은 팬덤 구매에 더 기대 있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미국은 앨범 판매가 얼마나 천천히 줄어드는지, 일본은 다운로드 앨범 1위 뒤 실물 음반과 스트리밍이 붙는지도 볼 대목이다. 다만 현재 확정된 첫 주 성과는 영국 첫 진입, 미국 톱 앨범 세일즈 2위, 일본 다운로드 앨범 1위로 정리된다.

글 장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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