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입양 딸 결혼 앞둔 애틋한 고백 "사돈댁에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
방송인 홍석천이 내년 1월 딸의 결혼을 앞두고 상견례 당시 느꼈던 긴장감과 입양 가족으로서의 진심을 전했다.
삼촌에서 아빠로, 입양을 결정한 이유
방송인 홍석천이 입양한 딸의 결혼을 앞두고 상견례 당시의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홍석천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웹예능 '피식쇼'에 출연해 가족사를 공개했다.

진행자 이용주가 딸의 결혼 소식을 언급하자 홍석천은 과거 이혼한 누나의 두 자녀를 입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누나가 이혼하고 나서 우리 아이들이 아빠가 필요할 것 같았다"며 입양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친부모는 아니지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는 설명이다. 삼촌에서 아빠가 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겪었을 혼란을 배려하며, 아이들에게 너스레를 떨면서도 실제로는 아이들이 매우 행복해했다고 덧붙였다.
"사돈댁에 죄송스러웠다" 상견례 당시의 긴장감
내년 1월 결혼식을 올리는 딸의 상견례 자리에서 느꼈던 압박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홍석천은 "사실 진짜 너무 긴장됐다"며, 대중에게 알려진 자신의 정체성이 상대 가족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걱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톱게이인데 처가분들이 이제 톱게이의 사돈이 되는 것이 아니냐"며, 자신의 정체성이 사돈댁에 부담이 될까 봐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고 말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예비 사돈과의 만남은 화기애애했다. 홍석천은 "진짜 좋은 분들이었다"며, 특히 사돈어른이 과거 '남자 셋 여자 셋' 출연 시절부터 자신을 지지해 온 팬이었다고 전했다.
턱시도 입고 딸과 예비 사위 곁을 지킨 웨딩 촬영
최 최근에는 딸과 예비 사위와 함께한 웨딩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되며 따뜻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웨딩 스냅 업체 계정을 통해 공개된 사진 속 홍석천은 턱시도를 입고 딸의 어깨를 다정하게 감싸는 모습이다. 또한 예비 사위에게 백허그를 하거나 볼에 입을 맞추는 등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에 임하며 아빠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