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나비새김’ 새 얼굴로 어르신 안전 알린다
김용빈이 제10회 노인학대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나비새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6월 한 달 동안 신고 앱과 전화 안내도 이어진다.
가수 김용빈이 노인학대 예방 캠페인 ‘나비새김’의 새 얼굴이 됐다. 6월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회 노인학대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됐고, 김용빈은 어르신 안전과 존중을 알리는 공익 메시지를 맡았다.

이번 위촉은 트로트 가수의 팬층이 중장년과 노년층, 가족 단위 시청자까지 자연스럽게 닿는다는 점에서 캠페인 전달 방식과 맞닿아 있다. 노인학대 예방처럼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일수록 친숙한 얼굴이 먼저 말을 건네는 방식은 캠페인 참여의 문턱을 낮춘다.
6월 15일 전후로 운영되는 ‘나비새김’
‘나비새김’은 노인학대 신고를 더 쉽게 알리고 주변의 의심 사례를 그냥 넘기지 말자는 취지로 운영되는 국민 참여형 공익 캠페인이다. 6월 15일 노인학대예방의 날을 전후해 신고 방법, 예방 메시지, 인식 개선 활동을 함께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올해 기념행사에서는 김용빈 위촉 외에도 노인인권 증진 유공자 포상, 캠페인 퍼포먼스, 축하공연이 함께 진행됐다. 행사 이후에는 6월 한 달 동안 경찰청과 함께 노인학대 예방·근절 추진 기간이 운영되며, 편의점 5개사 계산대 단말기와 SBS 라디오 공익광고를 통해 신고 앱과 신고 전화 안내가 이어진다.
신고 2만 6,578건, 학대 판정 7,973건
전국 노인보호전문기관에 2025년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는 2만 6,578건이었다. 이 가운데 학대 사례로 판정된 건수는 7,973건으로, 전년보다 11.2% 늘었다. 특히 가정 안에서 벌어진 학대가 7,076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해, 이 문제가 낯선 공간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가해자로는 배우자가 3,563건, 아들이 2,123건으로 많았다. 노인부부 가구에서 발생한 비율도 42.3%까지 올라갔다. 가족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이유로 신고가 늦어지거나 문제로 인식되지 못할 수 있어, 캠페인이 반복해 말하는 ‘관심’은 실제 신고와 예방 행동에 닿아 있다.
김용빈 “어르신들께 힘이 될 수 있는 역할”
김용빈의 역할은 정책 설명을 대신하는 자리라기보다, 사람들이 신고 방법과 예방 메시지를 한 번 더 보게 하는 창구에 가깝다. 트로트 무대에서 쌓은 친근한 이미지는 캠페인의 딱딱한 안내를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로 옮기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다.
김용빈은 위촉식에서 “어르신들께 힘이 될 수 있는 역할을 맡게 되어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홍보대사 위촉 이후 ‘나비새김’ 앱과 신고 전화는 6월 한 달 동안 편의점 계산대 단말기와 SBS 라디오 공익광고를 통해 계속 안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