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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1KEYZ 데뷔 전 팬미팅부터 연다…도쿄·고베 거쳐 11월 서울로

KO1KEYZ가 2026년 가을 한일 동시 데뷔를 앞두고 도쿄·고베·서울 팬미팅 일정을 잡았다. 파이널 투표 698만3025표로 꾸려진 12인조의 첫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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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1KEYZ(코이키즈)가 데뷔 전에 먼저 활동 일정을 열었다. 일본 오디션 프로그램 ‘PRODUCE 101 JAPAN 新世界’ 파이널에서 뽑힌 12인조 그룹은 2026년 가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데뷔할 예정이다. 8월 도쿄를 시작으로 고베와 서울 팬미팅까지 잡았다.

KO1KEYZ 데뷔 전 팬미팅부터 연다…도쿄·고베 거쳐 11월 서울로

새 팀의 첫 과제는 명확하다. 투표로 만든 팬심을 음원과 무대, 유료 공연으로 얼마나 빨리 옮기느냐다.

698만3025표로 확정된 12인조

파이널은 2026년 6월 6일 Lemino에서 공개됐고, 최종 투표 수는 698만3025표로 집계됐다. 점수는 국내 70%, 글로벌 30% 비중을 반영해 계산됐다. 1위 K.DAIKI는 53만7456점을 받았다.

상위권에는 YOSHIKI, SIYOUNG, SHINHAENG, YUKI가 이어졌다. 파이널 상위 5명 점수는 K.DAIKI 53만7456점, YOSHIKI 50만8787점, SIYOUNG 49만8627점, SHINHAENG 48만1415점, YUKI 47만789점이었다. 12위 TOWA까지 모두 KO1KEYZ 이름으로 출발한다.

이 숫자는 단순한 인기 순위만은 아니다. ‘프듀재팬’은 일본 시청자 투표를 바탕으로 팬덤을 세워온 프로그램이지만, 이번 시즌은 시작부터 세계 공개와 세계 투표를 앞세웠다. 한국 데뷔를 함께 잡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본에서 팬을 모은 뒤 해외로 나가는 순서가 아니라, 첫 발표부터 두 시장을 함께 보겠다는 선택이다.

JO1·INI·ME:I 뒤 잇는 새 출발

KO1KEYZ를 볼 때 먼저 떠올릴 이름은 JO1, INI, ME:I다. 같은 시리즈가 배출한 팀들이고, 일본 음악 시장에서 이미 팬덤을 증명했다. 도코모 자료에는 JO1의 NHK ‘홍백가합전’ 출연, INI의 싱글 판매 성과, ME:I의 신인상 기록이 함께 제시돼 있다. 즉 KO1KEYZ는 무명 브랜드에서 출발하는 팀이 아니다.

그래서 더 어려운 면도 있다. 앞선 팀들이 일본 안에서 굵은 팬덤을 먼저 만든 뒤 활동 폭을 넓혔다면, KO1KEYZ는 이름을 알리는 첫날부터 “글로벌 보이그룹”이라는 말을 달고 나온다. 이 표현은 실제 무대에서 더 냉정하게 검증된다. 곡의 언어, 방송 노출, 한국 음악방송 적응, 일본 팬미팅의 객석 반응이 따로 놀면 초반 힘이 빠질 수 있다.

8월 도쿄, 9월 고베, 11월 서울

공식 팬클럽 공지에 따르면 첫 팬미팅은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도쿄 TOYOTA ARENA TOKYO에서 열린다. 9월 9일과 10일에는 고베 월드 기념홀로 이어진다.

서울 공연은 2026년 11월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날짜와 티켓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데뷔 음반보다 팬미팅 일정이 먼저 구체화된 셈이다.

이는 오디션 그룹의 장점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방송을 본 팬은 이미 멤버별 성장 과정을 알고 있고, 최종 순위와 점수도 공유한다. 팬미팅은 그 감정을 바로 확인하는 자리다. 다만 공연장이 차례로 커지는 만큼, 운영은 더 촘촘해야 한다. 12명의 얼굴과 역할을 빠르게 각인시키지 못하면 상위권 멤버에게 관심이 몰리고 팀 전체의 힘은 늦게 붙는다.

K.DAIKI부터 TOWA까지 멤버 확정

멤버 명단은 확정됐다. K.DAIKI, YOSHIKI, SIYOUNG, SHINHAENG, YUKI, ISSA, KEITO, YURA, RYOGA, RYUJI, KOSUKE, TOWA가 같은 이름으로 움직인다.

공식 사진에서 보이는 회색 유니폼과 푸른 무대 이미지는 ‘프로듀스’식 출발을 분명히 남긴다. 데뷔 뒤에는 이 표시를 넘어서는 노래가 필요하다.

KO1KEYZ의 다음 평가는 팬미팅 매진 여부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2026년 가을 공개될 데뷔곡이 한국과 일본 어느 쪽 문법에 더 가까운지, 음악방송과 현지 방송을 어떤 순서로 돌지, 11월 서울 공연 전까지 한국 팬에게 멤버 이름을 얼마나 익숙하게 만들지가 중요하다. 오디션의 표는 출발선이다. 팀의 첫 노래가 그 표를 다시 모을 수 있을 때, KO1KEYZ의 한일 동시 데뷔는 실제 성과로 바뀐다.

글 장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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