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 MV 2359만뷰…10일 무대 영상에 쏠린 눈
베이비몬스터의 'SUGAR HONEY ICE TEA' 뮤직비디오가 6월 9일 등록 직전 2359만 뷰를 넘겼다. 10일 공개되는 퍼포먼스 비디오와 26~28일 서울 공연이 이어진다.
베이비몬스터의 'SUGAR HONEY ICE TEA'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빠르게 조회수를 쌓았다. 공개 약 14시간 만에 1000만 뷰, 약 26시간 만에 2000만 뷰를 넘겼고 6월 9일 등록 직전 확인한 수치는 2359만 회를 넘어섰다.

첫날 조회수는 팬덤의 집중력과 플랫폼 노출이 한꺼번에 드러나는 수치다. 다만 곡의 수명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이번 사례에서는 얼마나 빠르게 봤는지, 어떤 장면이 반복 시청을 만들었는지, 그 장면이 무대로 옮겨졌을 때 힘이 남는지를 나눠 볼 필요가 있다.
26시간 만에 2000만 뷰 돌파
'SUGAR HONEY ICE TEA'는 반나절 만에 1000만 뷰를 넘긴 뒤 다음 12시간 안팎에 다시 1000만 뷰를 더했다. 초반 팬덤 시청이 몰리는 K팝 MV에서는 첫 몇 시간이 특히 뜨겁다. 그래서 1000만 뷰 자체보다, 그 뒤에도 증가 속도가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흐름은 팬덤 밖 이용자에게도 영상이 닿았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물론 조회수만으로 대중성을 단정할 수는 없다. 광고 노출, 반복 시청, 해외 팬덤의 시간대가 모두 섞인다. 조회수는 결론이 아니라 이후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출발점에 가깝다.
손동작과 색감이 남긴 반복 장면
공식 MV에서 반복해서 남는 것은 손동작이다. 멤버들은 손가락을 튕기듯 쓰고, 곡 제목의 장난스러운 느낌을 짧은 제스처로 풀어낸다. 라임그린과 핑크, 블루 계열의 색감은 빠르게 바뀌고, 디저트와 사무실, 가십 신문처럼 보이는 소품은 곡의 달고 톡 쏘는 분위기를 만든다.
이런 장면은 대형 세트보다 오래 남을 때가 있다. 이유는 단순하다. 따라 하기 쉽기 때문이다. K팝 MV에서 짧은 손동작은 숏폼으로 옮겨가기 좋고, 후렴의 한 구간을 기억하게 만든다. 베이비몬스터가 이번 곡에서 강한 표정보다 반복 가능한 장면을 앞세운 것도 이 지점과 맞물린다.
10일 퍼포먼스 비디오, 26일 서울 투어 시작
MV 장면이 잘 잡혔다고 해서 무대가 자동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카메라 컷과 색보정, 소품의 힘을 덜어낸 뒤에도 안무가 선명해야 한다. 특히 베이비몬스터는 보컬과 랩, 춤을 함께 기대하게 만드는 팀이다. 가벼운 여름곡일수록 무대에서 힘이 빠지면 곡의 장점도 빨리 사라진다.
6월 10일 오후 6시 공개되는 퍼포먼스 비디오는 첫 확인 지점이다. MV가 캐릭터를 보여줬다면, 퍼포먼스 비디오는 동선과 합을 보여준다. 손동작이 화면 안에서만 예쁜 장면인지, 실제 무대에서도 관객이 따라 할 포인트인지는 여기서 갈린다.
베이비몬스터는 6월 26~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CHOOM'을 시작한다. 현재 공지된 일정은 18개 도시 27회 공연이다. 첫 월드투어는 20개 도시 32회 공연, 약 30만 관객 규모로 마무리됐다. 새 투어는 더 넓은 지역의 새 관객을 만나야 하는 자리다.
조회가 무대 영상, 음악 방송 클립, 공연장에서의 관객 반응으로 이어져야 2300만 회대 기록도 공연 소비와 연결된다. 퍼포먼스 비디오의 반복 조회, 음악 방송 클립의 후렴 손동작 반응, 서울 첫 공연의 관객 호응이 이번 주 순서대로 확인될 지점이다.